사진제공=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은 현재 운영 중인 농협금융 CIB(기업투자금융) 전략협의회 산하에 주요 계열사의 기업금융·투자금융 담당 인력이 참여하는 '창업·벤처투자 실무협의회'(가칭)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농협금융은 내년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약을 맺고 일자리 창출 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등에 특별 출연 및 보증료 지원 방식으로 약 2000억원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에도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기업 여신한도를 4000억원 가량 확대했다.
NH투자증권과 농협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해 2021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창업·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농협캐피탈은 7월 말 설립한 펀드 '농식품 ABC투자조합 1호'를 통해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PE부문도 중견·중소기업 투자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업무집행책임자(GP)를 담당하고,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하는 중견·중소기업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설립한다.
또 농협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농기업 대상 종합컨설팅 사업에도 참여중이다. 내년에는 미래농업인 육성을 위한 특화상품으로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자금'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창업·벤처기업을 비롯한 중소 경영체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고용 창출, 소득 증대 등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