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14일 3분기 당기순이익 551억원,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17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누적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지만, 3분기만 놓고 보면 15.7%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 2분기대비로는 13.1% 개선됐다.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19.03%, 18.54%를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전분기대비 0.5% 감소한 2648억원을 시현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 지속으로 순이자마진은 전년동기대비 21bps 개선된 2.70%을 기록했지만,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른 이자부자산의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9.8%, 전분기대비 23.8% 증가한 42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의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인이다.
판관비는 전년동기대비 9.4%, 전분기대비 0.9% 증가한 2085억원을 기록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작년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 부분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40억원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3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전년동기 대비 1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대비 23.7% 개선된 154.0%를 시현했다.
9월말 현재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6조9000억원을 유지했다. 가계신용대출, 외화대출 및 환매조건부 매수 등의 증가로 고객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예대율은 8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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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