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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은행지주 증권사 중 이익기여 1위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1-06 00:00 최종수정 : 2017-11-08 09:18

농협은행 순익 낮은 영향
보험사 하락세 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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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4대 금융지주 실적이 발표되며 계열 증권사 실적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은행지주 증권사들 중에선 NH투자증권의 그룹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기여도 증가폭은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높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2017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5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조679억원(63.2%) 증가하였고, 2017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89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6억원(9.4%) 감소했다.

이는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누적 순이익이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7064억원, 3분기 순이익이 8173억원이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3분기 순이익 5100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5410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 2158억원을 누적 당기순이익 7285억원을 달성했다. 금융지주 실적별로는 KB, 신한, 하나, 농협금융 순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증권사 순이익은 금융지주 순위와는 다르다.

NH투자증권의 2017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866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2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89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731억6600만원으로 16.6%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순이익 1572억원, 3분기 순이익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전분기 대비 32.7% 증가했다.

주식시장 회복으로 인한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409억5000만원으로 지난 2분기 177억3100만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2482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1320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의 경우 현대저축은행 매각으로 인한 중단사업손실과 9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의 대형 딜 부재로 IB수수료가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5억원(59.6%) 증가한 924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수익증권 수수료와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등이 증가한 것이 컸다.

4대 금융지주 중 증권사 이익기여도는 NH투자증권이 가장 높았다. 전체 그룹 누적 순이익 대비 약 38.7%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그룹내 이익기여도는 약 5.8%, 하나금융투자의 그룹내 이익기여도는 약 5.9% 수준이었으며 KB증권이 그룹내 이익기여도 약 4.7%로 가장 낮은 수치였다.

상반기 이익기여도가 5% 미만으로 가장 낮았던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3분기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같은기간 5.6%였던 하나금융투자도 소폭 증가했다.
NH투자증권, 은행지주 증권사 중 이익기여 1위
NH투자증권도 소폭 올랐다. 이익기여도가 약 7% 수준이었던 KB증권은 소폭 감소했다.

NH농협금융을 제외한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모두 10% 미만의 이익 비중으로 비은행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금융지주들의 수익성 다변화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포트폴리오와 건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이익기여도가 높은 것은 농협금융의 누적 순이익이 낮은 탓도 있어 더 커보이는 효과도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이 많은 이익을 내고 있어 금융지주 수익을 다변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신한금융지주는 은행 부분 실적은 양호했으나, 비은행 부분의 실적이 신한금융투자를 제외하고는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고 평했다.

KB금융 역시 KB증권 흡수합병,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 편입 등을 성공시키며 비은행 강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사실상 불리한 신용카드 등 여전업을 대신할 여타 KB손보 등 비은행 부분이 상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이번 3분기에선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951억원과 167억원의 순이익을 내 작년 대비 각각 204억원, 49억원 감소해 보험사 이익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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