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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산별교섭 재개…하영구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11-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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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권 노사 산별교섭이 1년 7개월만에 재개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1차 산별중앙교섭을 열었다. 금융권 산별교섭은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금융권 사용자측이 사용자협의회를 다수 탈퇴한 이후 중단돼 왔다.

이날 교섭에는 산별노사 대표인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과 사용자협의회장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우리은행·한국씨티은행·한국수출입은행·대구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노사 대표들이 교섭위원으로 참석했다.

하영구 회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산별교섭이 열리게 된 만큼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딛고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나가자"고 말했다.

허권 위원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사용자협의회 탈퇴에 따른 산별교섭 파탄에 유감을 표하며 이런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측은 올해 안건으로 임금 4.7% 인상안과 비정규직의 차별없는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또 지난해 단체협약이 열리지 않아 논의되지 못한 낙하산 인사 금지 등 관치금융 철폐, 신규 채용 확대 등도 안건 등도 교섭 안건으로 제시했다.

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산별교섭 효율화, 과당경쟁 방지,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고용 축소 대응방안 등도 논의된다.

이날 첫 교섭은 노조측 요구안에 사측이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1시간 반만에 입장 차이를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산별교섭단은 오는 16일 2차 교섭을 실시하기로 하고 중간에 실무자 교섭 등을 통해 안건을 수시로 조율하기로 했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하영구 회장이 떠나기 전에 노사 합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인다. 하영구 회장은 이날 교섭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 목표는 최대한 빨리 산별교섭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시간이 한정돼 있어 모든 내용을 다루기는 힘들 수도 있지만 합의점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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