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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낙하산 정지원 이사장 선임 반대”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0-30 11:25 최종수정 : 2017-10-30 13:52

30일 기자회견 “기회·절차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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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30일 오전 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의 이사장 내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30일 오전 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의 이사장 내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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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30일 오전 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한국증권금융 사장의 차기 이사장 내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무금융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사장 선임이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았다며 선임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지난 1956년 출범 이후 27명의 이사장을 배출했다. 하지만 이 중 내부 출신은 단 한 명 뿐으로 앞서 정찬우 전 이사장 역시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해 임기가 많이 남았음에도 조기 사임했다. 이후 거래소는 추가 공모까지 실시하며 유력후보가 여러 차례 바뀌며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이 이사장 지원 철회 의사를 밝히며 현 정지원 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친박근혜 인사인 정찬우 이사장 선임을 우리는 반대했다”며 “자본시장 인프라로서 상장 기업들을 심사하고 공시 관리하는 거래소에 낙하산 인사가 온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밀실에서 추천하는 관행부터 없애야 한다”며 “전 정권과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으며 여전히 관료 권력들의 힘은 강한 상황이며 이사장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31일 한국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정지원 현 증권금융 사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반대 이유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노조는 지난 61년 동안 거래소 이사장은 낙하산에게만 열린 기회라며 기회가 평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추가공모를 실시해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 사장은 재직시절 전문성 없는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증권금융 감사로 받았다며 문제 삼았다.

또한 보수정치권이 주도한 지역주의 사조직 부금회에서 활동한 것은 하루 평균 90조원 넘는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한국 자본시장의 최고 책임자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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