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국감에는 가계통신비 인하 대응책 및 단말기 가격 등 통신비 관련 내용을 집중 촉구하는 질문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과 권 부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과기정통부 국감에 출석한다. 고 사장도 무선사업부 수장을 맡은 후 첫 국감 출석이다.
특히 황 회장의 경우에는 통신정책 외에도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인사청탁, 특정 광고대행사에 68억원 상당의 계약체결 등이 걸려있어 관련된 집중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권 부회장에게는 최근 발생한 통신장애에 문제에 대한 질문과 협력사 직접 고용 등의 관련 질의가 예상된다.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7 관련 피해배상 문제, 고가단말기의 비용부담 증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단말기 국내외 출고가 차이, 제조사 출고가 과장의혹, 구형단말기 재고비용 전가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다. 뿐만 아니라, 단말기 완전자급제, 단말기 지원금 분리공시, 통신비 인하 관련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황 회장과 권 부회장, 고 사장은 해외 출장 등의 사유로 국감 출석을 거부했다. 이통사에서는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CEO 중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만 참석해 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