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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위원장 “코스닥 투자자·기업에 세제 인센티브 제공”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0-26 09:27 최종수정 : 2017-10-26 10:40

26일 자본시장 혁신 전문가 간담회
“거래소 경영평가 코스닥본부 별도인센티브 제공”
“코스피·코스닥 종목 반영한 벤치마크 지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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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 전반을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전면 재정비하겠다”며 “코스닥 등 자본시장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 방안에 대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본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혁신성장을 위해 보다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을 투입하는 ‘생산적 금융’이 자리매김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자본시장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과감하고 혁신적인 자본시장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간 우리 자본시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을 이룩하면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모험자본 투자 촉진을 통해 미래 혁신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 수행은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발언했다.

2013년 이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부동산 시장을 상회했음에도 기관투자자는 순매도 추세를 지속하는 등 코스닥 시장이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투자자 측면에서 코스닥 기업의 특성상 위험감내 능력이 있는 장기투자 성향의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책자금·연기금 등의 코스닥 투자는 미미한 수준이다. 기업의 지배구조와 회계 불투명성 등으로 기업가치가 절하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간 경쟁 없이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코스닥의 독자적인 경쟁력 제고와 혁신기업 유치 등 발전 노력이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거래소 경영평가 본부별 평가제를 도입하고 코스닥 본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시장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제고될 수 있도록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 있게 반영한 신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고,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기업 내부감사기구의 회계책임 강화 같은 개선안을 통해 상장기업들의 회계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스닥 시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를 양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신규업무 인가를 통해 벤처투자 등 기업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하겠단 방침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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