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자이 프레지던스'. 사진=GS건설.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표를 얻어 ()표를 득표한 현대건설을 ()표차로 제쳤다.
GS건설 관계자는 ""라며 "~~~~"라고 말했다.
GS건설이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이유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연내 시공 가능 설계', 후분양제 수용, 자이 브랜드 인지도 등이 꼽힌다. GS건설은 반포 1단지에 들어서는 '자이 프레지던스' 설계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거쳐 내년 1월 시행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프레지던스 설계의 가장 큰 장점은 연내 시공이 가능한 설계로 여러 자문을 통해 설계 심의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반포 1단지 재건축 조합원들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어 "동간거리도 35m로 배치해 한강 조망권을 확대했다"며 "자이 프레지던스는 남향을 61%로 배치, 한강 조망권을 11% 높였다"고 덧붙였다.
후분양제 수용도 GS건설이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일조했다. GS건설은 지난 6일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재건축 조합원들이 원하면 후분양제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이 프레지던스 사업제안서 작성에 참여한 박성하 GS건설 차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10월 말 도입이 예고된 분양가상한제로 반포 1단지 사업성이 하락해 재건축 조합에서 후분양제를 요구한다면 수용하겠다"며 "향후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후분양제 실시는 큰 무리가 없고, GS건설은 후분양제 실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에서 요구하고 있는 4920만~5100만원 분양가도 후분양제 실시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며 "조합 요구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자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 역시 GS건설이 반포 1단지 수주 이유 중 하나라고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27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자이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달라"고 강조, 해당 재건축 조합이 이를 선택했다는 얘기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경쟁자였던 현대건설이 반포 등 강남 핵심지역에 건설한 아파트가 없는 반면, GS건설은 반포 자이, 신반포자이 등 건설 아파트가 많다"며 "이에 따라 강남권 소비자들은 자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