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방법은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투자부문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사업부문은 신설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분할 후 투자부문은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 등에 나서며, 향후 롯데 지주회사와 연계해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경영투명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문은 인공지능(AI), IoT, VR, AR,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에 투자를 확대해 신사업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7월부터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 빅데이터계의 구글이라 불리는 ‘스플렁크’, ‘카카오’와 손을 잡는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 무인편의점, AI 쇼핑도우미 등 지속적으로 고객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보다 투명한 기업 운영과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기업 분할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투명한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