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전월 14조4168억원 대비 3조5202억원(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월 누적 기준 107조4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조7415억원(34.8%)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8843억원(69.4%) 감소, 회사채 발행은 2조6359억원(20.1%)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7건에 1355억원으로 전월 10건, 1조1948억원 대비 1조593억원(88.7%) 줄었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규모 공개(1조88억원) 등으로 발행금액이 많았으나, 이달은 컬러레이홀딩스 등 모두 코스닥 기업으로 규모가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6건에 2538억원으로 전월 4건, 788억원 대비 1750억원(22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073억원으로 전월 13조1432억원 대비 2조6359억원(20.1%) 감소했다.
회사별 규모는 국민은행 9976억원, 하나은행 6906억원, 두산인프라코어 5000억원, 현대캐피탈 4600억원, 케이비국민카드 4600억원, SK 3000억원, 한국중부발전 2200억원, 롯데건설 1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15건, 1조3890억원으로 전월 41건, 3조2530억원 대비 1조8640억원(57.3%)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상반기 기업의 선제적 채권발행 등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BBB등급 이하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으로 발행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