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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Talk] 반포 1단지 역대급 수주전…건설사 부담 가중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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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15 19:47

향후 재건축 조합 강화된 요구조건 제시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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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시공권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수주전 때문에 향후 재건축 사업 입찰에 고민이 커졌다. 반포 1단지 수주전을 지켜본 재건축 조합들이 기존 보다 훨씬 강화된 요구 조건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득이나 ‘쩐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강남 재건축 사업에 더 큰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반포 1단지 수주전을 지켜보는 다른 건설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쩐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강남 재건축 사업 입찰에 건설사의 부담이 더 가중됐기 때문이다. 반포 1단지 재건축 조합에 이사비 7000만원 지원, 미분양 손해 보전 등 역대급 조건을 제시한 GS건설과 현대건설로 인해 향후 재건축 조합들의 요구 조건이 훨씬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역대급 수주전으로 치닫고 있는 반포 1단지로 향후 강남 재건축 입찰을 위해서 어떤 수준의 조건을 조합들에게 제시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반포 1단지 수주전을 지켜본 재건축 조합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강화된 조건을 제시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결국 강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재건축 시장 투기 억제 기조에 따른 손해까지 건설사가 모두 떠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도 “대형 건설사 외에는 강남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지 못할 만큼 부담이 커졌다”며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반포 1단지 수주전은 해당 건설사의 시공능력과 상관 없이 시공권 확보를 실패한 쪽이 치명타를 얻게 될 정도로 규모가 커져 중견 건설사들은 해당 사업에 엄두를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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