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제주지역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생프로그램이다.
19번째 식당으로 선정된 ‘봉래원’은 박보순(남·57세) 씨가 2015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짬뽕과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일평균 15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15평 규모의 영세한 중식당이다.
영업주 박 씨는 2004년에 제주도로 내려와 중식당을 운영하는 친척을 도와 서빙을 하다가 지금의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적인 조리 방법을 배워 본 적이 없어 매출이 부진해 어려운 가정형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박 씨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던 중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운영과 성공사례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1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11월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로 재개장한 음식점은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