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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새 수장 결정…기업 구조조정 과제 당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9-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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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새 수장이 결정되면서 당면한 기업 구조조정 현안 해결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20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수출입은행장과 산업은행 회장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동걸 내정자가 산은 회장에 임명되면 당장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이 현안이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5일 주주협의회(채권단회의)를 열고 더블스타가 제시한 가격 인하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실적 악화를 이유로 당초 매매대금인 9550억원에서 감액된 8000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채권단이 8일 더블스타에 발송하는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합의서에 동의 서명을 하면 매각협상은 무산된다. 채권단은 매각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금호타이어에 12일까지 자구계획을 요구한 상태다.

아울러 올초 2조90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이 또다시 결정된 대우조선해양 문제 등 조선업 구조조정 현안도 산업은행이 당면한 진행형 현안이다. 이동걸 내정자는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산업은행이 해야 할 역할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입은행도 성동조선해양 등 조선업 구조조정과, 검찰조사가 진행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리스크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수은 이사회에서는 "KAI와 같은 지분법주식에 대한 회계처리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KAI는 별도재무제표에 취득원가로 계상돼 주가하락에 따른 영향이 장부에 즉시 반영되지는 않지만 주가 변동이 수은의 자본건전성을 훼손할 위험은 존재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새 정부의 정책금융 개편안 계획도 당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정책금융 기관 조직과 기능을 재설계 하기로 했다. 산은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선도 금융기관'으로 신산업 육성, 사업재편, 인수합병(M&A), 재도전 분야 등을 중점 지원하는 기관으로 역할이 모색된다. 또 수은은 '중소기업 수출지원 선도기관' 기능을 설정하고 수출과 실물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달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금융과 재정자금간 중복지원을 제거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기능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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