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추천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 전 회장을 한국투자금융지주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 부회장은 “우리는 저축은행 정도의 경험만 있기에 은행업무에 대해 알기 위해 은행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 회장 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인터넷은행 2호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적자인 회사라 대박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아직 멀었다”라며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어 세금도 납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한 카카오는 내손안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모기업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5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대학생 200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종료됐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