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 조감도. 사진=GS건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반포 1단지 재건축 조합에게 가구당 700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사 비용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공짜로 제공하는 것. 해당 재건축 조합원은 2292명으로 현대건설은 이사비만 1600여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4일 재건축 사업 계획서에 이사비 7000만원 지원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사비 지원 외에도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재건축 조합원들의 손해보전을 약속했다.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면제 지원, 미분양 100% 대물 인수, 후분양 등을 지원 또는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GS건설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조합원교들의 당면 과제인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면제를 위한 모든 인허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관련 단지를 100%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도 같은 지원을 펼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GS건설과 동일한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반포 1단지명을 ‘자이프레지던스’, 현대건설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정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