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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총 500위, 한국기업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3곳 뿐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9-04 10:11

7년새 5곳 줄어· 삼성전자 13위·SK하이닉스 285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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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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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2017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개사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3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0년 8개사에서 5개사나 줄어든 수치다.

4일 한국거래소가 2010년 이후 연도별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개사의 상장 현황을 비교한 조사에 따르면 상위 500개사의 시가총액은 올해 8월 기준 2010년말 대비 44.2% 증가했다. 2010년 말 26조6060억달러에서 37조5960억달러로 늘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총 상위 500개사 국적은 41개국에서 39개국으로 감소했고, 상장거래소는 36개에서 29개로 줄었다. 업종의 경우 40개에서 39개로 감소했다.

2010년말 글로벌 시총 상위 500개사 중 8개사가 우리 기업이었으나, 지난 8월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3개사만 남아 있다. 과거 500위 안에 있던 한국전력 등 8개사는 글로벌 시총 500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삼성전자 13위, SK하이닉스 285위, 현대차는 480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사기간 중 반도체업종은 시총 증가를 나타냈으나, 반도체 외의 업종 자동차·철강·화학·중공업 등은 정체 또는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상위 500개사의 국적은 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캐나다·네덜란드·호주 등 주요 10개국에 집중돼 있었다. 2014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2개국 시총에 60%수준이 몰려있었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정체수준을 나타냈다.

신광선 거래소 경영지원부 팀장은 “미국과 중국 국적 기업의 개수와 시총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G2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시총상위 500개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NASDAQ, 홍콩거래소, 런던거래소, 일본거래소 등 주요 10개 증권시장에 주로 상장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NYSE, NASDAQ 상장기업 수와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신 팀장은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석유, 에너지, 통신, 금융 등 전통적인 NYSE 시총 상위기업의 실적 회복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에 따라 관련 종목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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