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 개선, 지배구조 개편 등을 밸류에이션 재평가 재료로 주가 상승세를 전망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한국 경제에 대해서 IT호황과 정책 기대로 2018년까지 3% 내외 성장을 기대한다”며 “반도체 산업 호조와 중국의 투자사이클 도래 등으로 수출의 경기 견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부채가 걸림돌이나 소득향상을 유도하는 정부정책이 내수회복에 일부 일조할 것”이라며 “선진 통화정상화가 제약요인이나 경상흑자와 주식시장 호조로 원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2년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하락과 주가 상승을 지적하며 채권에서 주식으로 유동성이 이동하는 소프트 로테이션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채권형 펀드는 3분기에 걸쳐 감소하고, 채권형 펀드 감소 후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주식형 펀드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매크로 이슈에 대해선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의 중장기 투자 사이클 회복 △IT가 주도하는 산업구조 개편 등을 제시했다.
그는 “9월 올해 보유자산 축소가 예상되며 내년말까지 2.00~2.25% 내외의 금리인상이 전망된다”며 “적정금리 수준 등을 감안시 기준금리가 2%대 이상으로 오르기 전까지 관련 부담은 제한되며 완만한 속도의 출구전략 시행으로 2018년말까지 확장적 유동성 환경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효율성 향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기술진보와 4차 산업혁명이 중장기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령화와 산업 고도화로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방식의 진화가 전개되며, IT를 생산하는 산업에서 활용하는 산업으로 효율성이 이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장기 중국 제조업과 투자 사이클 대조정이 마무리되면 6%대 성장이 기대되며 시진핑 2기 이후 인프라 투자 플랜으로 제조업 설비투자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도 2018년까지 3.5%까지 성장하며 순환적 회복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