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8413억원), 16.8%(911억원) 늘어났다.
이는 각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반기 신규와 리모델링 부문의 고른 수주 증가와 유지관리 부문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1~6월 신규·리모델링 승강기 시장에서 2016년 상반기 대비 11.3%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대형현장의 공정 단축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유지관리 부문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5년 유지관리 부문 1위로 올라선 현대엘리베이터는 상반기 추가 수주를 통해 총 유상관리 대수가 2016년 말 대비 4.5% 증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서비스 강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41.3%이던 시장점유율을 상반기 43.3%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현장에서는 안산 그랑시티자이, 청주 오창 롯데캐슬, 천안 시티프라디움, 송파 헬리오시티 등을 수주해 하반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