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딧은 2015년 5월부터 26개월 간 집행한 587억6000만원, 4069건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렌딧은 고신용자들이 P2P 대출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개인화된 적정 금리 산출을 통해 카드론, 캐피탈, 저축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반면,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각 금융권 대출 별 산출된 평균금리를 바탕으로 렌딧의 신용등급 1~3등급 대출자 중 대환 외 목적으로 대출한 신규 대출자 74.7%가 렌딧 대출로 절약한 비용을 환산했다.
환산 결과, 은행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금리는 12.7%로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20억7000만원으로 산출됐다. 그러나 렌딧의 평균금리는 7.0%p가 낮은 5.7%에 불과해 모든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9억4000만원으로 11억3000만원이 감소했다.
신용등급 1~3등급 대출자 중 대환 대출자 25.3% 역시 기존에 보유한 대출을 렌딧 대출로 대환해 7억2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그간 충분히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고금리대출을 받았던 경우가 많았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보다 정교하고 합리적인 중금리대출을 제공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