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인민망, 중국망, 중국보험망, 로이터 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가 개최한 2017년 상반기 보험업 시장 운영 상황 발표회에서 보감회 판공청 부주임이자 대변인인 장중닝은 안방보험그룹의 해외자산 매각 관련 보도에 대해 "보감회는 이런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계획 또는 일정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방보험그룹은 “그룹의 사업과 경영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안방보험그룹은 충분한 현금과 지불 능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 해외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이 이어졌다.
중국 보험업계 3위 기업인 안방보험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M&A를 추진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구.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하며 한국시장에도 진출했는데, 안방보험그룹의 해외자산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