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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등장에 은행권에 도는 긴장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24 13:47

해외송금·신용대출 '파격'에 관심 "효율적…제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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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유튜브 채널 프롤로그 영상 캡쳐화면 / 출처= 유튜브

카카오뱅크 유튜브 채널 프롤로그 영상 캡쳐화면 / 출처= 유튜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달 27일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신용대출 등에서 '킬러'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시중 은행권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 수준으로 낮춰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5000달러까지는 5000원, 5000 달러 초과 시에는 1만원의 송금수수료만 내면 해외송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도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 '파격' 상품도 내놓는다. 케이뱅크를 비롯한 대다수 시중은행의 직장인 대상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의 한도가 1억원 수준인 점에 비춰 한도가 높다.

시중은행권에서는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긴장감이 보다 커진 상황이다. 지난 4월 영업개시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시중은행 예상 대비 출범 초기 돌풍을 일으킨데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한 소비자 인지도 측면이 높다는 점을 꼽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뱅크가 제품군과 서비스 제공 채널이 제한적이었으나 변화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상품을 제공하며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초반 상품과 서비스가 "위협적이다"면서도 제한적인 부분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타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충당금 문제와 개인대출 부실 문제, 본인확인 문제 등으로 은행권이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으로 저리 고액 신용대출을 실행했을 때 긍정적 효과 또 부작용이 어떨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수수료 장점을 내세운 해외송금 서비스 관련해서도 한 은행권 관계자는 "씨티은행망 이용 22개국에 송금이 제한돼 계약을 맺지않은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는 취약할 수 있다"며 "환율우대 수준,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 외국환거래법 사항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결할 지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에서는 무엇보다도 '지점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어떻게 정착할 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점이 없다는 측면에서 잠재고객의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고, 온/오프라인 연계업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최신 트렌드에 맞추어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장점도 있고,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폭 넓은 제휴가 가능하다는 부분도 장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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