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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렌터카 운전자 휴가철 자동차사고 73.5% 증가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7-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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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험개발원

△자료=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장거리 운전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나 렌터카 운전자의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차랴웅ㄴ행 특성상 1일 평균 사고건수가 평상시 대비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1일 평균 피해자수는 평상시보다 4.3% 가량 늘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휴가철 사고건수 및 피해자수가 평상시 대비 각각 2.5% 감소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각각 4.9%, 9.9% 증가했다. 여름 휴가로 선호되는 지역이 주로 비수도권에 분포돼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 증가로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에는 상대적으로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발생이 평상시 대비 매우 높게 조사됐다. 10대 및 20대 사고운전자의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27.4%, 5.1% 높았다.

렌터카 사고도 급증했다. 사고건수가 평상시 대비 10.6% 증가하며 특히 10대와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대비 각각 46.5%, 27.0%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긴급출동서비스 역시 늘었다. 타이어 교체·잠금장치 해제·긴급견인 서비스 이용이 여름 휴가철에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폭염으로 고속도로 표면온도가 높아져 장시간 고속주행 시 타이어 펑크 확률이 높고 장마철 빗길운전으로 인해 접지력과 제동력이 평상시보다 떨어져 타이어 표면이 쉽게 마모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여름 휴가를 보내며 집과 떨어진 여행지에서 자동차키 관리소홀로 잠금장치 해제 이용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장거리 운행에 따른 차량과부하로 인한 고장 등 현장에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 긴급견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결과에 따라 휴가철 안전벨트 착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뒷자리의 어린 자녀도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 사고 피해를 감소시킬 것을 덧붙였다.

장거리 운행시 충분한 휴식으로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및 렌터카 운전자는 평소보다 운전주의력을 더욱 높일 것을 당부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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