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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 '미래의 은행' 전환해야…퇴직연금·디지털·글로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03 09:50 최종수정 : 2017-10-15 17:18

7월 정기조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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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사진)은 3일 "하반기부터 '미래의 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7월 정기조회사에서 윤종규 회장은 이번 상반기를 "KB의 명예회복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디지털 시대에도 승자로 남을 지속 가능한 리딩뱅크 KB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달 말이면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한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100%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된다. 또 지난 1월 시작된 주가 역전에 이어 최근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우선 당장 7월 26일부터 가입대상이 크게 확대되는 '개인형 IRP' 퇴직연금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윤종규 회장은 "연금수령 은행이 대부분 주거래 은행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그룹 시너지 확대와 글로벌 진출 강화도 언급됐다. 유니버셜 뱅킹을 위한 은행과 증권, 보험 간의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협업이 강조됐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주 코스닥에 상장한 제일 홀딩스 기업공개(IPO)는 고객 맞춤형 CIB 거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의 경우 윤종규 회장은 "KB가 또 한번 역전을 이루어 낼 중요한 미래의 시장"이라고 꼽았다. 윤종규 회장은 "저는 지금부터 최소 수 년간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장기 전략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경영환경에 맞는 조직체계 구축과 인력 양성이 강조됐다. 윤종규 회장은 "디지털 조직의 화두는 층층시하의 지시와 보고 중심의 관료적인 조직 운영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실행 중심의 조직운영"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본부 조직을 더욱 기민하고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시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윤종규 회장은 "디지털과 모바일 기술의 발달은 영업점의 단순창구 축소와 점포 소형화를 빠르게 촉진하게 될 것"이라며 "KB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과 재훈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 줄다리기 없는" 보상체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윤종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보상체계로서 '이익배분제(Profit Sharing)’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하고 초과이익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정 부분을 회사의 주식으로도 지급할 수 있게 된다면 주인의식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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