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환 카카오 이사가 제1호 기보벤처 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보는 벤처기업협회와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개발한 박종환 카카오 이사를 초청하여 ‘제1회 기보벤처 포럼’ 특강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보벤처포럼은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중소기업 CEO의 리더쉽과 핵심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며, 향후 연간 4회,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강에는 유관기관, 중소기업CEO 약 3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과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 주영섭 중기청장이 직접 축사를 했다.
박종환 카카오 이사는 ‘김기사가 안내하는 기술 창업 내비게이션’특강에서 중국, 일본 등 세계의 부호와 국내 부호를 소개하고 이들이 부호가 된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성공창업의 조건을 제시했다. 2011년 김기사를 개발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카카오에 매각하기까지의 과정도 공개했다.
‘김기사’는 가입자 1000만명에 월평균 길 안내건수가 1억건이 넘는 국민 내비로 성장하였으며, 2015년 카카오에 626억원에 매각되면서 국내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의 하나로 기록됐다.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기보는 기술평가 인프라와 기술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증, 투자, R&D, 기술이전, 컨설팅 등 패키지 지원이 가능한 최적의 기관으로 성장하였으며 향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분야에 지금의 5조원에서 ‘20년 10조원까지 신규지원을 대폭 늘리고, 스타트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10배이상 확대하여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