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상조 공정위, 대형마트·백화점 ‘갑질’ 과징금 2배↑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23 00:21

과징금 최대 70%→140%로 대폭 강화
자진시정·조사협조에 따른 감경율 축소

내달 12일까지 행정예고된 대규모유통업법 과징금 고시 개정방안.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내달 12일까지 행정예고된 대규모유통업법 과징금 고시 개정방안.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두 배로 올린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본격 ‘갑질’ 근절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공정위는 부당행위로 적발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두 배 높이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내달 1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부과되는 기준율은 30~70%이나 앞으로 60~140%으로 높아진다는 게 이번 개정안의 골자다. 과징금은 법위반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중대성 약함’, ‘중대’, ‘매우 중대’로 나눠지게 되며, 각각의 기준율에 ‘법 위반 금액’을 곱해서 산출된다.

예를 들어 백화점이 납품업체에 100만원(법 위반 금액) 상당의 판매수수료율을 부당하게 인상했다면 지금까지는 최대 70만원(70%)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었다. 개정 이후로는 과징금을 최대 140만원(140%)까지 매길 수 있어 ‘갑질’ 근절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징금 기준금액은 ‘법 위반 금액’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공정위는 과징금 기준금액을 ‘납품대금(거래액 등)’에서 ‘법 위반 금액’으로 변경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통상 납품대금이 법 위반 금액보다 큰 경우가 많아 제재 수준이 약화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공정위 관계자는 “과징금 부과체계의 일관성을 위해 과징금 기준금액을 현행 ‘법 위반 금액’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신 법위반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진시정 등을 이유로 과징금을 인하해주는 감경율도 대폭 축소됐다. 그동안 공정위는 기업이 법 위반 행위를 자진 시정한 경우 50%, 조사에 협조한 경우 30%까지 과징금을 감경했으나 이를 각각 최대 30%, 20% 내로 제한했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규제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으로 개정안을 최종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홀딩스, 철강 반등에 3분기 이익 개선…리튬 '바닥' 진단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포스코 판매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늘렸다. 반면 리튬 자회사들은 리튬가격 하락으로 일제히 적자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저점이라고 보고 아르헨티나 2공장의 이익 기여를 기대했다.다만 4분기부터 2027년 1분기까지 광양 2고로 개보수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만큼,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이어가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증가…순이익은 감소2일 포스코홀딩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1410억 원, 영업이익 94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2 팬오션, 벌크 운임 강세에 3분기 영업익 ‘4년만 최대’ 팬오션이 벌크선 시황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태풍과 수에즈·파나마 양 운하 통항 제한으로 실제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 줄어든 가운데 철재와 석탄 물동량이 늘면서 주력인 벌크선 부문이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4분기에는 중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에 따른 탱커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되지만, 신조선 인도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벌크 운임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영업이익 1974억…순이익 세 배 넘게 늘어2일 팬오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3억 원, 영업이익 1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 3 한화, 필리조선소서 첫 美 해군 함정 건조…현지 야드 '결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가 미 해군 중형상륙함(LSM)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계 조선소가 미 해군 함정을 신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가 2024년 말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지 약 2년 만에 미국 현지에서 함정 건조 실적을 확보하면서, 미 해군 함정 사업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필리조선소, 중형상륙함 건조…VCM 방식 계약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US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해군·해병대용 중형상륙함 1척 건조 계약을 2억6900만 달러(약 3600억 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같은 함정 3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건조는 한화가 2024년 인수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