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이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7% 인하했다. 지난 3월 손해율 하락을 반영해 0.8%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보험료를 더 내린 것이다. 마일리지 특약 역시 모든 구간 할인율을 최대 6%까지 확대하고 손보업계 최초로 2만km 이하 구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같은 공세는 자동차보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삼성화재 역시 현대해상·동부화재 등 2위사들의 약진에 보험료 인하라는 초강수를 두며 점유율 수성에 나선 바 있다. 이후 한화손해보험 역시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0.1% 인하 조정했다.
더케이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 등 중소사 역시 각각 2.1%, 1% 보험료를 인하했다.
보험료 인하 계획이 없는 손해보험사들은 마일리지 특약 확대 카드를 꺼냈다. 현대해상은 지난 4월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1만5000km 구간을 신설했다. 같은 달 KB손해보험도 구간별 할인율 확대와 더불어 1만2000km 구간을 신설했다.
동부화재는 'UBI자동차보험특약' 가입고객의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까지 확대했다. 1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10% 할인해주는 자녀할인특약 적용 대상도 6세 미만으로 늘렸다.
흥국화재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7% 할인해주는 자녀할인 특약을 지난달 신설했다. 더케이손해보험도 태아부터 만7세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4% 할인해주는 자녀할인 특약을 이달 말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용 자동차 1524만대 가운데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266만대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5.7%의 가입률에 미루어보면 4년 만에 3.1배로 는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특히 지난 2015년 말 금융당국의 주도로 인터넷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개설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년 11.6%였던 CM가입률은 지난해 17.5%로 5.9%p 올랐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 가량이 CM채널을 통해 가입한 꼴이다.
자동차보험료 비교분석이 수월해짐에 따라 가입자들도 크게 분산됐다. 선제적으로 CM채널을 구축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1분기 8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했으나 올해 3월 71.4%로 16.5%p 하락했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이 자리를 꿰찼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보험다모아 서비스가 네이버 등 포탈사이트에 탑재되면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경쟁 양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완화되면서 실적이 오른 보험사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추가로 보험료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보면서 "다만 인하는 쉬워도 인상은 부담스러울 것을 감안해 할인 특약 등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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