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MP 수익률은 4.15%로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형이 8.42%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5.94%), 중위험(3.35%), 저위험(1.95%), 초저위험(1.34%)의 순이었다.
'HMC고수익추구형A1'은 출시후 16.7% 수익률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해외선진국주식형 30%, 해외글로벌주식형 30%, 해외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 20%, 해외북미주식형 20% 등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 외 누적 수익률을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초고위험형·초저위험형에서 키움증권, 고위험형에서 HMC투자증권, 중위험형·저위험형에서 NH투자증권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은 유럽·미국 등 해외선진국 편입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초고위험에서는 16%, 고위험에서는 9~12% 대의 높은 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또 NH투자증권은 국내·해외 선진국 및 이머징 주식형 및 해외채권 펀드를 편입 운용해 7%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위험에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3~5%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초저위험에서는 키움증권이 유일하게 3%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이 7.95%로 가장 좋았으며, 키움증권(7.3%), HMC투자증권(6.0%), 신한금융투자(5.48%), 한국투자증권(5.48%), 미래에셋대우(4.88%)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유일하게 평균수익률 4.6%를 기록하여 회사별 평균수익률 10위권에 포함됐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단기 수익률을 기준으로 ISA 상품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월별 일임형 ISA MP수익률 공개는 증권사의 운용능력을 공개해 고객들로 하여금 운용능력이 좋은 증권사를 찾아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