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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1차 공판…승마지원 핵심 ‘박원오’ 출석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5-31 11:49 최종수정 : 2017-05-31 12:25

최순실 측근 승마협회 전무 출신…재판향방에 눈길
특검 vs 변호인단 승마지원 관련 격렬한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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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및 승마지원에 관련된 핵심인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21차 공판 증언대에 선다.

박 전 전무는 20차례 공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중 하나다. 삼성이 최순실 회사인 코어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정유라의 승마훈련을 지원한 핵심 인물이자, 한차례 법원 불출석 의사를 표명하며 논란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박 전 전무는 최순실의 가장 최측근이자 정유라 승마지원 조력자로 재판 시작부터 사건 실마리를 풀 핵심 인물로 꼽혔다. 또 앞서 29일 열린 20차 공판에 출석한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전 삼성전자 사장과 김종찬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의 중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번 박 전 전무의 등장으로 그동안 실타래처럼 엉켜있던 승마지원 의혹에 관한 핵심 증언들이 쏟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특검과 변호인단은 박 전 전무를 의혹해소와 혐의입증의 중요 인물로 간주,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특검은 박 전 전무에게 승마지원 경위와 최순실과의 관계에 관한 내용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유라에 승마 단독지원 배경, 삼성과 코어스포츠 간 계약 체결 등의 신문도 줄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판에서 삼성 승마지원 대가성 여부에 대한 특검과 변호인단 이견 차이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검은 상성물산 합병에 대한 삼성의 특별 청탁으로 보지만 변호인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압력에 의한 강제성 지원이라는 주장이다.

‘한국승마협회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 박 전 전무가 삼성측에 먼저 승마지원을 요청했는지 혹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정유라에게 먼저 지원한 것인지에 관한 주장도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 공판은 박 전 전무가 유일한 증인이다. 그만큼 이번 사건에 가장 중요한 핵심 인물인 것을 의미하며, 양측의 신문거리가 많다는 것의 방증이다.

지난 26일 19차 공판은 15시간가량을 소요하며 최장 시간을 기록했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기록이 경신될 거라는 추측이 있다. 그만큼 양측의 법적 공방이 치열하고 박 전 전무에 대한 멈추지 않는 질문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다음달 1일, 2일은 22차, 23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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