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본부 임시 이전 / 자료= 한국은행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본부 화폐 관련 업무를 맡는 발권국은 주말 내 이사를 마치고 22일부터 강남본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본부 별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한국은행은 본부 부서를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빌딩과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하게 됐다.
발권국의 경우 금고가 있는 강남본부로 이전하며 10조원 현금을 강남본부로 이전하는 작업은 이미 완료됐다.
다만 총재·금통위원 집무실과 조사국, 통화정책국, 금융안정국 등 대부분의 부서는 삼성생명 본관 빌딩으로 이전한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소공 별관 내 경제통계국, 외자운용원, 경제연구원은 이전하지 않는다.
국고금 관련 업무는 오는 6월 5일부터, 외국환거래 신고 등의 업무는 다음달 7일부터 삼성생명 본관 빌딩에서 수행한다.
현재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국은행은 일제시대 건설한 구관(현 화폐박물관) 포함 1~2별관, 본관, 또 지난 2005년 매입한 소공 별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국전쟁 때를 제외하면 남대문 자리에서 이전한 경우가 없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