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출시된 필라이트는 출시 직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시행한 첫 주말부터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 = 355ml * 24캔)가 조기 매진됐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필라이트의 판매속도는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맥스 스페셜호프’를 뛰어 넘는다. 맥스 스페셜호프의 월평균 판매량은 약 2만상자로, 20일 만에 6만상자가 팔린 필라이트의 판매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
필라이트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로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 받았기 때문이라고 하이트진로는 분석했다. 최근 식품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성비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필라이트는 출고가 717원으로 대형마트 기준 355ml 한 캔에 830원, 500ml는 11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12캔(355ml 기준)을 구매하면 9960원으로 1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알코올 4.5%의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맥아와 국내산 보리,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카테고리인 발포주와 가성비에 주목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면서 “빠른 시일 내에 추가물량을 공급해 많은 소비자들이 필라이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