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10일 “스토닉 출시는 오는 7월”이라며 “코나와의 출시일이 한 달밖에 차이가 안나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여름 코나와 스토닉을 연이어 출시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등장한 이후 소형 SUV 시장이 5배 가량 성장했기 때문이다. 티볼리는 지난 2년간 연 5만대 이상이 팔리면서 이 시장의 성장을 기인했다. 시장을 선도하면서 지난 9년간의 적자행진 끊고 쌍용차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티볼리의 흥행 지속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올해 여름 소형 SUV를 출시하기에 까지 이르렀다”며 “이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티볼리를 상대로 현대차그룹의 코나, 스토닉이 어느 수준까지 선전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