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베트남 주식거래 확대…현지 수익성은 악화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21 14:42

대우만 이익 증가…NH 적자전환·신한 손실폭↑

증권사, 베트남 주식거래 확대…현지 수익성은 악화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늘어나며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베트남 현지법인 실적은 별 재미를 보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의 땅이란 수식어 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법인을 보유한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 4곳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만이 흑자를 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37억원 대비 반으로 줄었다. NH투자증권은 적자전환했으며 신한금융투자는 적자 폭이 더 커졌다.

미래에셋대우의 작년 베트남 실적은 당기순이익은 14억8500만원으로 2015년 2억8400만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업 수익도 대폭 올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한 결과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37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베트남 영업소를 신규 오픈해 투자 비용이 들어간 것이 컸다. 한국투자증권의 현지법인 KIS베트남은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총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의 베트남 자회사는 작년 1억6300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으며, 신한금융투자의 베트남 현지법인은 지난해 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가장 먼저 베트남 현지법인을 세운 NH투자증권은 사업기반 투자로 인해 소폭 적자를 봤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을 봤을 때 별 의미없는 수치라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체 해외 사업 비중으로 봤을 때 아직 베트남은 규모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올해 베트남 법인인 우리CBV증권사의 지분을 100%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2015년 2억4100만원에서 지난해 8억8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작년 2월말 첫 영업을 시작했다”며 “아직 초기 투자비용이 회수될 단계가 아니라 적자가 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베트남에 진출한 증권사들이 아직 다양한 수익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브로커리지 영업 비중이 높으며 사업모델 다변화가 쉽지 않아 빠른 시일에 이익 증가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베트남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늘리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먼저 베트남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삼성증권은 베트남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이달 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늦어도 5월 정도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예탁결제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오픈…내년 전자주총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월 전자주주총회 제도 시행에 대비해 신규 플랫폼으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이봅: Electronic Voting Platform)'을 개통했다.주주총회 전일까지 실시하는 (사전) 전자투표부터, 주총일 전자총회장 투표, 현장총회장 온라인 투표 등 의결권 행사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K-VOTE 통합 'eVOP' 오픈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은 지난주 새로운 의결권 지원 서비스인 'eVOP'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서비스 개시로 예탁원의 기존 (사전)전자투표 시스템(K-VOTE)은 eVOP으로 통합된다.통합 후 회사와 주주는 eVOP에서 (사전)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2027년 1월 1일 개정상법 시행일부 2 NH투자증권, 3분기 누적 순익 1조 돌파…"수익성·자본효율성 성과"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NH투자증권(대표 신재욱·배광수)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개별 3분기로도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은 둔화됐지만 전년 동기보다 증가된 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11조원 규모를 기록, 성장을 위한 자본력 기반도 확보했다. 3분기 만에 순익 '1조 클럽'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5%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조34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3% 증가했다.이로써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1조 클럽'을 기록했고, 순이익 기준으로도 3개 분기만에 1조원대를 넘었다. 3분기 3 BNK투자증권 3분기 운용수익↓…누적 영업익은 521억원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BNK투자증권(대표 신명호)이 올해 3분기에 주식운용부문의 운용수익 악화가 실적에 타격이 됐다.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3분기 주식운용부문 수익 악화 BNK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1% 증가했다.반면, 개별 3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3% 줄었다.개별 3분기 순이익도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했다.BNK투자증권 측은 "3분기 실적감소는 지수하락에 따른 주식운용부문의 운용수익 악화에 영향이 컸다"며 "다만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