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13일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5년물 금리에 270bp를 가산한 4.582%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인 초장기채로 투자자풀이 좁고 요구 금리 수준도 높다. 따라서 당초 시장에서는 한화생명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명성에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온 상황.
그러나 만기 5년 전부터 매년 20%씩 자본 인정액이 삭감되는 후순위채와는 달리 전액을 모두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자본 확충이라는 목적에 부합한다는 것이 한화생명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공모 발행을 선택했기 때문에 5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본을 확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한화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말198%에서 213%로 상승할 전망이다.
한화생명과 더불어 많은 보험사들도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대비에 나서면서 자본확충 발걸음이 빨라졌다. IFRS17이 시행되면 보험사의 부채(지급해야 할 보험금) 평가 방식이 현행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가입 당시 금리를 반영해 부채를 계산해야 하고 그만큼 보험금 부담이 늘어난다. 결국 회계상 자본이 줄고 보험사의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고금리확정형 상품을 많이 팔아온 생명보험사들은 저마다 살길을 찾아 나섰다.
먼저 상장사들은 배당금 규모를 줄였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주당 1800원을 배당했으나 올해 1200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올해 총 배당규모는 3328억원에서 2155억원으로 감소했다.
교보생명도 지난해보다 257억원을 줄인 768억원을 배당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850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으나 올해는 아예 배당을 하지 않았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중국 안방보험에서 5283억원을 수혈받았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RBC도 기존182.0%에서 234.5%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안방보험 가족이 된 알리안츠생명에도 최근 218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신종자본증권으로 350억원, 후순위채권으로 150억원 등모두 500억원의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선 현대해상이 2분기 안에 후순위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확한 시기와 규모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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