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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북한 리스크 관련 악성루머 유포자 엄정 대처”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11 13:34

11일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11일 “북한 리스크 관련 악성루머 유포자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일 일부 언론에서는 김정은의 망명설과 미국의 북한 공격 시나리오가 담긴 증권가 정보가 돌아다니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스피는 전일 북한 리스크 우려 등으로 0.9% 하락했으나, 금일 시장이 안정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전일 대북리스크,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7.7원(+0.7%) 상승했으나, 금일에는 큰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NDF환율은 1143.0원으로 마감해 전일 환율 종가(1142.2원) 대비 0.8원 상승했다.

국고채(3년) 금리도 전일에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4bp) 영향 등으로 4bp 상승했으나, 금일에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10일 주식시장에서 1048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이날 386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편 채권은 전일 284억원 순매수에 이어, 금일 2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신용부도스와프(CDS)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소폭 상승(1.9bp)한 53.4를 기록했으며 3월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일반은행 95.8%, 특수은행 94.8%로 규제비율(일은 60%, 특수 40%)을 크게 상회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금 평균 가산금리는 단기 0.0bp, 중장기 65.5bp로 하향 안정 추세를 지속했다.

주요 IB들은 최근 북한상황과 관련해 국내 외환시장 및 자금시장에서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특별히 대응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증시의 단기 하락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과거 대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은 통상 일주일을 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1분기 어닝시즌에 따른 기업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감원장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의 생성·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시장에서 허위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일부 방위산업체 등 폭등하는 종목 등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단서가 포착되는 경우 신속히 조사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매도와 연계한 불공정거래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외국인자금 동향을 투자주체별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이나 외화차입여건에 대해 일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황 하에서 투자자들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루머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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