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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인터넷은행 효과? 은행 '비대면' 러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05 11:46

모바일 대출상품부터 서류도 간편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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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인터넷은행 효과? 은행 '비대면' 러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영업점 방문없이".

지점 없는 첫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속 시중은행권도 비대면 상품과 서비스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5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써니뱅크 앱(App)에서 신청하는 'Sunny 전월세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임대차 계약 뒤 보증금 5% 이상을 계약금으로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다. 금리는 이날 코픽스(신규 취급액) 기준 최저 연 3.18%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간편대출 프로세스를 접목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한 상품"이라며 "은행 방문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상담 뒤 신청하고 필요하면 은행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직장인처럼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도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 기업 여신심사 때 인터넷과 모바일로 필수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 파티(FATI, Financial And Tax Information)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은 서류 발급과 제출을 위해 공공기관과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며 "유효기간 내 관련 서류를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점 효과"라는 말도 나오지만 케이뱅크의 초반 돌풍은 은행권에 아무래도 새로운 긴장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3일 서비스 오픈 뒤 사흘만인 5일 오전 8시 현재 계좌개설 가입 고객수가 7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개시된 2015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운영,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여 "높은 예금금리, 낮은 대출 금리" 전략으로 공략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예고에 은행권은 1~2년 전부터 자체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금융 강화에 나서왔다.

케이뱅크가 출범한 3일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이날 4월 조회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업무 개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종규 행장은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올해 우리도 점포 혼잡도 개선, 창구업무 디지털화, 모바일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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