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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주식평가액 1년새 65% 급증…삼성 경영권 핵심되나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3-21 15:47

평가액만 2조2690억원…이건희·이재용 없는 그룹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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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최근 보유주식 평가액이 크게 불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과정의 핵심이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홍 전 관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이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어머니다.

21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2조2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6% 급증했다.

현행 상속법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홍 전 관장은 삼성생명 등 핵심계열사의 개인 1대 주주가 될 수 있다. 홍 전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액 증가율은 1조원대 주식부호 23명 중 가장 높다. 주식부호 순위도 1년 전 16위에서 현재 7위로 뛰어 올랐다.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삼성전자의 지분 0.77%가 전부지만 보유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뇌물공여죄 혐의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된 상태다.

별도의 증여 계획 없이 현 상속법에 따라 지분 상속이 이뤄질 경우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핵심 계열사의 개인주주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삼성전자 주가를 210만원으로 환산할 경우 약 16조원으로 메길 수 있다. 현행법상 상속재산은 배우자와 자녀가 1.5대 1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과 상속 지분을 현 시세로 평가하면 4조원대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삼성전자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홍 전 관장 뿐만 아니라 남매들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크게 늘었다. 동생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보유 상장 주식재산이 1조6254억원으로 평가됐으며, 주식부호 순위도 13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의 상장주식 보유액도 각각 498억원, 330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00억원 이상 불어났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7조2025억원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1조8284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1조8284억원 등 삼남매의 보유 상장 주식재산은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한편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250만원 이상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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