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연금보험금 덜 줬다… 금감원 조사 나서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14 16:41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연금보험상품의 보험금을 적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이 1990년 중반부터 2003년까지 판매한 연금보험 상품의 배당금을 적게 지급한 사실을 확인하고 보험사들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금융당국은 2003년부터 배당준비금에 반드시 예정이율 이상을 적용하도록 했다. 1997년 이후에는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예정이율을 적용하도록 규정이 바뀌어 문제가 된 연금보험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03년까지 판매된 유배당 상품이다.

생보사들은 연금 개시 시점에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배당준비금을 확보해두는데, 이 배당준비금에도 이율이 붙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자율차 배당률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로 접어들면서 생보사들의 자산운용수익률이 떨어지자 이자율차 배당률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생보사들은 마이너스 이자율차 배당률을 적용해 배당준비금에 예정이율보다 낮은 이율을 매겼다. 예컨대 예정이율이 7%라면 이자율차 배당률 -3%를 빼 4%를 적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생보사들이 역마진을 봤더라도 당초 약속한 예정이율만큼 소비자들에게 배당준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사태를 계기로 각 생보사 기초 서류를 점검하다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 연금보험을 판매한 생보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흥국생명, KDB생명 등 6곳이다. 이 중 한화생명과 알리안츠생명만이 자산운용 수익률이 예정이율을 밑돌아도 배당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을 예정이율대로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각 보험사들이 제출한 자료 조사가 끝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생보사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