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씽크머니’는 청소년이 돈과 관련된 올바른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고 경제적으로 자립한 건전한 경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적인 온∙오프라인 강사교육을 이수한 YWCA 봉사자 및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단순한 금융지식의 전달이 아닌 장기적으로 태도와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로 12년째 진행되는 씽크머니 프로그램은 지난 11년 동안 46만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해왔으며, 본 프로그램의 금융강사 참여를 위한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 또한 총 22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이 미리 온라인 등으로 학습주제에 관한 지식을 익히고 수업시간에는 이를 바탕으로 토론이나 체험형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인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교수법을 본 프로그램에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지난 1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시범수업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스스로 금융행동 변화를 높이는데 효과적인 모델로 알려진 플립드 러닝 시범수업을 올해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전국 씽크머니 금융교실에 적용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교수법을 연구하고 수업 컨텐츠를 축적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20대 청소년이 학자금대출 등 빚을 지는 추이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청소년 금융포용 동아리(Youth Finclusion Group)”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시작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