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기준) 잠정치는 83.12로 1월(84.98)보다 2.2% 떨어졌다. 서민 부담이 되는 수입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하기는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국제유가가 1.3% 올랐지만 2월 원/달러 환율의 평균이 1144.92원으로 1월(1185.1원)보다 3.4%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트럼프닫기

한국은행은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도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85.96으로 전달 대비 1.6% 하락했다. 다섯 달 연속 오른 수출입물가지수도 지난달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출입물가를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모두 올랐다. 2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9% 올랐고, 수출물가는 1.6% 상승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