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오는 15일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임추위를 개시하면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현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회장 임기는 내달 28일까지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용환 회장이 "부실을 털어낸 빅배스(Big Bath)와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농협금융 출범 후 연임 사례는 없다는 점에서 새 후보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2013년 내부 출신인 신충식 전 회장이 3개월만에, 기획재정부(구 재정경제부) 출신 신동규 전 회장은 1년만에 물러났다. 현 금융위원장인 임종룡 전 회장도 1년 8개월 근무했다.
금융업계에선 농협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가진 농협중앙회의 김병원 중앙회장이 지난해 10월 주요 계열사 대표 '물갈이'와 NH농협은행 임원(부행장) 인사에 장악력을 높인 점도 주목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