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자료사진= KB금융
연초 신년사에서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진출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강조했던 윤종규닫기

8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지난 5일 은행, 증권 등 계열사 임원들과 함께 1주일 가량 일정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적 IT기업을 만나고 LG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도 방문 예정이다.
윤종규 회장은 앞서 지난 2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4개국 출장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종규 회장은 동남아 현지 글로벌사업장 개소식 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정부 인사와 면담을 통해 업무 협력을 논의했다.
이같은 윤종규 회장의 '디지털·글로벌' 행보는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그룹 플랫폼 경쟁 속에서 KB금융이 LG유플러스와 함께 내놓은 통합 멤버십 '리브메이트(Liiv Mate)'는 후발주자로 분류되고 있다.
올초 KB금융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윤종규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 속에서 금융의 생존전략"을 강조하며 "금융의 디지털화에 KB가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