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과 사이가 안 좋아진다면 내 탓
위 행장은 “업계에는 하는 염려가 없게 할 자신이 있다. 염려스러운 부문이 나온다면 전적으로 내가 잘못한 것이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과는 언제든지 서로 대화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다보니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져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런 각오를 가졌다“고 말했다. 한동우 회장이 은행을 맡게 되는 자신을 위해 조직을 투명하게 경영하라는 당부의 말을 들었다며 구체적인 경영전략에 관해서는 교감이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작품인 유연근무제는 직원 행복을 위해 필요
위성호 행장은 조 회장의 행장시절 작품인 유연근무제, 스마트 근무제 등에 대해 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행복 관점에서 보면 유연,스마트 근무제를 좀 더 부담없이 쓸 수 있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휴가일수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고 휴가 뿐 아니고 근무하는 시스템 자체도 탄력성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런 정책은 직원 행복과 연관되어 있으니 그런 관점에서 직원들이 정말 그 제도가 도움이 되는지 효용성 있게 활성화하는 정책을 써보겠다고 말했다.
◇리딩뱅크의 정의는 시스템과 직원의 역량이 되야한다
신한은행은 업계에서 리딩뱅크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8년 연속 당기순이익 1등을 유지하고 있는데 위성호 행장은 리딩뱅크 정의에 대해 다른 관점을 내놨다. 위 행장은 “신한은행을 리딩뱅크가 불러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다만 리딩뱅크의 정의를 시스템과 직원의 퀄리티(역량)가 다른 곳보다 나은가 나는 리딩뱅크의 정의를 그렇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기에 전직원이 일치단결해서 앞서서 해내는 초격차의 은행을 만들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그렇기에 앞으로 신한은행의 채용계획에 대해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위 행장은 아직 채용 계획을 보고 받지 못해 구체적인 사안을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과거처럼 유사한 스펙을 가진 사람을 몇 백명 씩 뽑기보다 앞으로는 디지털 시대,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채용 정책이 유의미한 것인가 라는 고민을 갖고 있다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