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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시대, 새로 주목받는 직업은?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06 17:20

커넥티드·자율주행차 전문직 각광 예상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대상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실시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자료 : 현대자동차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대상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실시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자료 : 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커넥티드카, 300km 이상 전기차 등 올해 들어 미래차들이 본격 등장하는 가운데 관련 신직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관련 기술직과 함께 증강·가상현실 전문가, 자율주행차 엔지니어 등이 향후 미래차의 핵심 직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 증강·가상현실 전문가

미래차 시대에서는 증강·가상현실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가상현실은 주행간접경험이라는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차량 구매 전 이 기술을 통해 자동차 실내를 살펴보거나 다양한 차종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것.

증강현실 기술은 차세대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헤드업디스플레이는 허상거리구현 방식, 컴바이너 방식, 단순 빛 반사 방식 등을 활용해 상용차에서 이용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로 헤드업디스플레이를 구현시킨다면 운전자가 도로 상황을 더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돼 실시간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까지 가능해진다.

헤드업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기술의 경우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헤드업디스플레이에 나타낼 콘텐츠를 개발하는 일부터 이를 증강현실 기술을 비롯한 유관 기술과 접목하여 실제로 구현하는 일 등을 주도적으로 맡을 직업군의 필요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즉, 안전한 미래차를 현실화 시킬 자동차 증강현실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급속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시스템반도체 전문가, 자율주행차 엔지니어

미래차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고도의 연산을 요구하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다. 운전자의 간섭 없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 자동차 내 다양한 일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카 등 수많은 연산작업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차량의 특성으로 향후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져갈 것이다. 일반적인 시스템반도체가 아닌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시스템반도체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시스템반도체 공학자 또한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엔지니어도 미래차 시대에서 각광을 받을 직업군으로 꼽힌다.이 직업은 자동차의 기계적 요소에 대한 지식과 함께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도로 환경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개발하는 일부터 정비하는 일까지 모두 자율주행차 엔지니어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와 연관된 기술 항목은 매우 다양해 엔지니어 직군 안에서도 각종 첨단 기술을 융합해 적용하는 통합 설계 분야, GPS, 레이더, 카메라 등 주행환경인식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 자동제어 시스템 구축 분야 등으로 세분화된다.

◇ 정보보안 전문가, 스마트홈 건축가

IT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의 핵심 기술인 관계로 정보보안 전문가도 미래차 시대에 더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IT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자동차산업에서 정보보안 분야의 중요서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소프트웨어의 연산처리를 통해 운행되는 자율주행차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해커에게 해킹을 당했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동차 정보보안 전문가는 이와 같은 해킹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직종이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CES 2017’에서 집과의 도킹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지향을 강조한 가운데 관련 스마트홈 건축가도 미래차 시대의 핵심 직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생활공간과 모빌리티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문가들의 수요가 커진다는 얘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커넥티드카와 연결되는 집 혹은 건축물을 설계하는 일은 스마트홈 건축가의 영역입니다.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커넥티드카의 위치 설정부터 집과 연결됐을 경우의 공간활용, 외관 디자인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건축물을 설계하게 된다”며 “스마트홈 건축가에게는 전통적인 건축가의 역량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역량도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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