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조웅기 사장·마득락 사장)의 올해 목표는 글로벌 IB들과 경쟁하기 위한 아시아 1위 투자은행이 되는 것이다. 기존의 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 수준으로는 글로벌IB들과 경쟁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으로 국내 자본시장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외의 경우 실리콘밸리 등의 혁신 성장산업은 리스크를 부담하는 모험자본에 의해 성장해 왔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전문가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대우증권의 IB역량을 결합해 투자관점에서 혁신적 기업을 선별 지원해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전 두 회사간 차별화된 영역에서 각각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통합 시 단기간 내 매출증가와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 미래에셋대우는 대형사 고객을 대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중소형사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IB 업무를 영위해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은 미래에셋대우는 선순위와 메자닌 업무를, 미래에셋증권은 후순위와 에쿼티 파이낸싱(Equity Financing)에 주력했다. 해외진출 확대는 글로벌 IB 경쟁력의 시발점이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싱가폴 펀드, 미국 쿠퍼티노(Cupertino) 부동산, 해외 채권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투자를 집행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상해 푸동타워, 미국 시카고와 워싱턴의 오피스빌딩,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하와이 와이키키하얏트리젠시 리조트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 깊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시 두 회사가 보유한 해외투자 경험과 글로벌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 IB 딜과 모험자본에 대한 해외 투자기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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