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를 배달해드립니다’ 프로그램은 조용병닫기

특히 ‘1인 1취미 갖기’ 프로젝트는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만 매몰되지 않는 취미활동을 통해 건전한 휴식의 기회를 갖고 다양한 경험과 열정을 공유해 창의적이고 활력 넘치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이전에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약 30여개의 취미활동 모임이 있었던 반면 현재는 150개 모임에 5500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모임의 주제도 ‘줌바댄스’, ‘가구 DIY’, ‘캘리그래피’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취미활동 모임에 참여하지 못했던 직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부부’가 함께 즐기는 다크 쵸콜릿 만들기 △’동료’와 함께 즐기는 나만의 미니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석고 타블렛 방향제 만들기의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하는 직원에게 자세한 설명서와 함께 쵸콜릿, 미니정원, 방향제를 만들 수 있는 재료 및 도구를 ‘취미 박스’에 담아 배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은 “집에서 가족들이 배송되어 온 취미 박스를 받았는데 회사에서 이런 것까지 챙겨주느냐며 정말 신기해했다”며 “오랜만에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엎드려 방향제를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바쁜 업무와 취미 모임 장소까지 거리가 멀어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획이었는데 특히 지방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직원 및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