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은 지난 16일 2017년 1분기 옴부즈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Rating Trigger 관련 유동성위험의 신용등급 반영 메커니즘, 등급변동 시나리오 제시 필요성, 자체신용도 공시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랜드 계열과 대우건설 사례와 같이 Rating Trigger 발생가능성이 높아진 경우 미래의 잠재 유동성위험을 신용등급에 어떻게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유동성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수준으로 Rating Trigger가 설정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채권특약 관련 정보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중요한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시나리오별로 예상 등급조정폭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평가기준실 송태준 실장은 “시나리오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감안할 때 평가정책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산업 구조적 요인에 의한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한 업종의 경우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의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