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김정태닫기

임추위는 "함영주 은행장은 2015년 9월 KEB하나은행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 후 탁월한 경영성과, 성공적인 전산통합, 노조통합, 교차발령 등 물리적·화학적 통합을 완성했다"며 "통합은행 3년차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 조직의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1조38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급증한 성적표를 받아 실적에서도 함영주 행장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작년말 연체율이 0.39%로 전년보다 0.14%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4%로 같은기간 0.37% 낮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역시 작년 말 16.61%로 전년(14.65%) 대비 1.96%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72%로 전년보다 2.35% 향상됐다.
함영주 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지점장 재채용을 통한 성과급 확대 등 능력과 성과중심의 새로운 인사 실험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내달 하순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함영주 행장은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앞서 하나금융과 각 사의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하나캐피탈 차기 사장에는 윤규선 전 하나은행 기업지원그룹 부행장을 내정했다.
정수진 사장은 작년 3월 취임해 옛 하나SK카드·외환카드의 통합을 순조롭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규선 전 부행장도 은행 당시 여신 부문 관련 경력을 인정받아 캐피탈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밖에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 오상영 전 KEB하나은행 전무가 내정됐다.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각각 연임에 성공했다.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행장이 겸임하고 있는 지주 부회장도 각각 1년 연임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