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한동우 현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 사외이사인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고부인 전 도쿄 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이흔야 전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구성돼 있다.
금융권에선 위성호닫기

하지만 위성호 사장의 행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 시민단체, 정치권, 노조 등이 대립 의견을 내고 있어 막바지까지 변수로 꼽힌다.
지난 1일 금융정의연대는 위성호 사장에 대해 "2010년 신한사태 당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서 신한사태를 기획"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위증과 위증교사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신한사태는 2010년 9월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던 내분 사태다.
더불어민주당도 5일 "금융권 수장 인선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도 다음 날인 6일 차기 은행장 선임 관련 성명에서 "신한사태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호 사장 외에 김형닫기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차기 은행장 후보는 다음날인 8일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