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은 2일 열린 ‘2016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직 배당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간 꾸준히 유지한 40~60%의 연간 배당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배당정책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경영실적과 4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 보유,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재원 확보 등이 근거다. S-OIL은 “지난해 말 기준 4조2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당기순익 또한 1조26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재원도 확보돼 2016년 배당 역시 기존의 방향을 유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도 배당정책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투자 재원 확보를 비롯해 경영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윤활기유 사업 부문 등이 지난해와 유사한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OIL은 “투자 재원 확보 및 우호적인 경영환경으로 인해 올해 배당정책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끝나면 큰 폭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그 결실을 주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