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카자흐 BCC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카자흐스탄 Tsesna Ban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Tsesna Bank 컨소시엄은 지분 인수 이후 BCC에 추가 증자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Tsesna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내 주식양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BCC 지분 41.9%(우선주 포함)를 9541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BCC는 카자흐스탄 상위권 은행이었으나 금융위기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BCC의 장부가를 작년 말 1000원으로 기재해 대부분의 투자액을 사실상 전액 손실처리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BCC 지분 매각 이후에도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운영중인 한국 전담반(Korean Desk)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로 했고 BCC와 IT 및 카드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업무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